강예은, 임하영 / 서울타리
예(禮)는 사람과 사람사이의 예, 민족적이고 전통적인 역사성이다. 그리고 우리는 예를 맥과 관련지어 생각하게 되었다. 맥(脈)은 지역의 맥락과 그 곳의 관계성을 뜻한다. 현대사회에서 이러한 예가 무너지면서 도덕규범, 관계, 행위 준칙 등을 함께 잃어가고 있다. 우리가 찾은 문제점은 이러한 우리가 아는 일반적인 예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디자인 자체도 역사성과 예를 잃어가고 있다는 것이다. 우리는 가려져있던 서울성곽을 활용하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