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우 / 홍대 걷고싶은 거리의 새로운 문화예술공간

음악 공연 활동이 중심인 홍대 주변은 언더그라운드 문화가 지니는 속성을 대변하는 곳이다. 하지만 홍대에서도 문화예술공연이 가능한 합법적인 공간
이 없다. 뿐만 아니라 거리문화 예술의 자유를 누구나 쉽게 느낄 수 있는 공간 또한 쉽게 찾아 볼 수 없다. 그래서 우리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문화지역으로의 진입부에 해당되는 홍대 앞 걷고 싶은 거리로 조성된 이 곳에 사람들이 함께 거리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주고자 한다.

다양한 사용자들의 우연성에 의해 발생되는 행태와 시간의 흐름에 의해 존재하는 다변적 공간이 생성된다. 공간 내에 레벨차이를 가진 공간들을 사용자가 이용함으로써 발생되는 우발적인 사건이 시간에 흐름에 의해 존재한다. 공간의 다양한 시선들이 서로 엮이며 발생되는 끊임없는 교류와 소통이 이루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