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상희, 홍양선 / Together to gather

우리나라는 오랜 순혈주의로 인해 타민족에 대한 배타성이 남다르다. 이로 인해 동남아 국가의 문화를 저급한 것으로 여기며 좋지 않은 시선을 내비추는 것이 현실이다. 때문에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그들의 문화는 저급하고 미개한 문화가 아닌 서로 동등한 위치의 존중해야 할 문화로 가르치는 것이 중요하다. 따라서 아이들에게 다르다는 이유로 생긴 편견을 없애고 서로 문화를 이해하고 존중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자 한다. 각각 다른 색을 띈 문화들이 하나의 공통된 지역안에 존재하고 있다는 특징을 이용해 서로 다른 조각들이 하나의 축을 중심으로 존재하는 형태를 공간에 적용시키려 한다.

‘지구촌’이라는 하나의 마을아래 서로 다른 문화가 공존하는 우리의 모습이 링던지기와 많이 닮아 있다 생각했다. 조각난 링들이 어느 한 축을 기준으로 서로 다른 형태를 띄고 있는, 그렇게 모인 조각들이 링의 형태를 만들어 내고 있는, 우리는 ‘링던지기’로 디자인 방향을 설정했고, 이때의 공통된 축은 문화간의 공감 형성을 의미한다. 그리고 오감을 이용하여 각 문화를 받아들이는 모습을 각 층에 적용시켜 처음엔 보다의 SEE, 그 다음은 접촉하다의 TOUCH, 마지막은 느끼다의 FEEL로 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