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연 / 서산땅이 꾸는 마늘꿈

공동체 삶 속에서 ‘예’는 사람과 사람, 사람과 자연, 사람과 건축과 같은 소통이며 살아가는 바른 길이다. 옛부터 서로를 알고 관계를 맺으며 살아왔다. 우리 선조의 지혜로 지켜온 것들이 현 시대에 들어서면서 점차 사라져가고 있다. 잃어가는 과정에서 농업은 가장 근본적인 문제이고 농업과 소통하려는 ‘예’를 다시 세우는 것이 시급한 과제이다.

서산육종마늘은 서산지역의 가치있는 브랜드이며 농산물 중에서 한국의 대표하는 품종 중 상위에 있는 농산물이다. 이러한 장점을 가지고 있지만 시장유통의 정체적 현상과 부진한 인재육성과 연구가 브랜드가치를 격하시키고 있다. 이러한 점을 예(禮)에 의하여 공간적으로 해결하는 디자인하려고 한다.

-땅속에 있는 마늘에게 영양분을 더 보내기 위해서 꽃대를 제거하듯, 만남의 공간을 위해 각 층의 공간은 확장시킬 수 있다.
-선의 연결은 플레임을 만들고 그것은 커다란 액자를 보는 것 같은 느낌을 들게 한다. 여러자리에서 다양한 풍경을 볼 수 있다.
-마늘이 자라는 품 안에서 계속 자라고 있을 때 줄기는 하늘을 향해 성장을 한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준비를 위한 만남을 가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