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정연, 채지연 / Sewing the Space
불경기로 인해 과소비를 지양하는 움직임이 시작되면서 새로 옷을 사는 것 보다는 저렴한 리폼을 택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경제적인 이유를 떠나서 옷에 담긴 추억과 이야기는 쉽게 버릴 수 없게 된다. 옷장에 쌓인 옷더미만큼 추억도 쌓여가는 것이다. 리폼샵에서는 이러한 옷들을 끄집어내어 아름다웠던 추억을 오늘로 불러오는 작업을 한다. 패치워크[patchwork];여러 가지 색상, 무늬, 소재, 크기, 모양의 작은 천 조각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