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라, 정윤경 / WALDORF

현재 우리 사회는 아이들의 즐거움과 섬세한 감성을 교육이라는 이름으로 억누르고 있다. 이러한 공교육의 문제점을 보완하여 자유롭고 개인을 존중하는 새로운 교육을 시도하려 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하늘공원을 사이트로하고 그 특징을 모티브로 뫼비우스의 건축형태로 만들었다. 건물의 슬로프를 이용하여 기존 공원으로 사용되는 동시에 그
밑 공간은 학교로 사용할 수 있다. 우연한 만남, 시각적 조우를 통하여 주민들과 학생사이의 교류와 인식개선을 돕는다. 목공소를 함께 건축하여 주민과 학생의 교류를 극대화 한다.

자연에는 직각이 없다는 관점 하에 원형을 기본으로 등고선의 건축적 재해석 과정을 통해 유기적인 램프가 형성 > 저층부터 2%의 기울기로 램프를 올라가며 연속된 공간으로 연출하였다.

교실공간은 수업 이외에도 다양한 일들이 벌어지는 ‘인간적인 곳’으로 규율에 얽매이고, 기계적인 학습이 일어나는 장소가 아니라 적극적이고 활동적인 학습이 일어나는 장소이다. 그렇기 때문에 흥미나 관심에 따라 가변적으로 구성되어야 한다. 교실 안에는 시선의 마주침을 기준으로 레벨을 두어 위에서는 토론형식에 수업을 하고 아래쪽에서는 개인 작업에 집중할 수 있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