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연주, 이승은 / HUE 休

색에는 각 색마다 지니고 있는 특성이 다르다. 각각의 색이 지니고 있는 고유의 특성을 이용하여 테라피를 하는 컬러테라피를 풋스파에 접목시켜 시각적인 색과 촉각적인 풋스파를 함께 누리며 쉴 수 있도록 색의 ‘HUE’와 쉬다의 ‘休’를 컨셉으로 잡았다. 공간의 중심부인 체험존의 벽유리를 다양한 색상의 스테인드글라스를 이용하고 공간안에 라이트를 밝게 두어 Hue라는 컨셉에 걸맞게 여러가지 색상이 전체에 퍼지도록 하였다.

로마귀족의 휴양지였던 도시 폼페이(Pompeii)는 높은 생활수준과 문화를 가지고 있었고 그리스와 로마의 영향으로 이오니아(Ionic)식, 코린트(Corinthian)식, 도리아(Doric)식의 기둥이 모두 존재하였다. HUE는 ‘폼페이목욕탕’에서 모티브를 따 폼페이만의 약간은 사치스럽고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벽돌을 주로 이용하였고 폼페이의 여러 기둥양식 중 하나인 이오니아식 기둥을 이용하여 공간을 표현하였다.

모두가 이용할 수 있으면서 시간적 , 심리적으로도 구애 받지 않을 수 있는 카페라는 공간을 설계하고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요소로써 족욕을 더하였다. 개인적으로 족욕을 할 수 있는 부분에는 사이에 수벽을 두어 간접적으로 시야를 차단하였고, 파티션 또한 꽉 막힌 것이 아니라 틈이 있는 파티션을 이용하였다. 전체 공간에 중심이 되는 체험존은 고객들이 스파 뿐만 아니라 색과 관련된 오일만들기 , 컬러테라피 등을 체험해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