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희 / Butterfly House

나비는 꽃의 좋은 향기를 맡아 날아든다. 눈이나 비가 올 땐 꽃잎 밑에서 쉬기도 하고, 꽃에서 꿀을 얻어 가기도 한다.
이처럼 사람들이 이 공간에서 꽃 향기와 커피 향을 맡으며 이 공간에 와서 쉴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자 하였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나비가 꽃을 찾아가 듯이 이공간을 찾아오라는 의미이다.

도시화된 사회속에서 식물을 찾아보기란 쉽지않다. 식물을 키우고 파는 꽃집이라는 공간에서 꽃을 사고 파는 것 만이 아니라 자연과 더 밀접 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자 하였다. 식물뿐만 아니라 다양한 자연과 함께하기 위해 지붕의 재료를 Miracle glass를 이용하여 시간과 자연환경의 변화에 따라 변화하는 지붕을 만들었다. 자연 변화에 따라 지붕이 투명하게 변화하거나 불투명한 지붕이 된다.

Display shelf 뒤쪽 벽에 LED 스크린과 나비모양의 타공판을 두어 나비모양 사이로 날씨 시간 계절 등 자연변화에 맞추어 변화는 LED 스크린이 비춰진다. 삼면이 창인 이 공간에서 창밖 풍경과 스크린이 하나 되면 안이 아닌 바깥으로 나와 자연을 느끼는 공간이 되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