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STATION MORD:;

[수변공간을 이용한 구일역사의 미래공간 제안]

구일역사는 지상에 설계된 유일한 역사(驛舍)다. 현재 대부분의 지하철은 플랫폼이 지상에 위치하는 경우는 많아도 지하철 역사 자체는 대개 지하에 있다. 또한 역사의 공간은 이제 단순히 지하철을 타기 위한 대기공간, 혹은 게이트의 의무만 하기 위한것이 아니라 전시, 공연, 참여행사 등의 문화기능을 포함하게 되었고 도시와 도시를 연결하는 동시에 위치한 도시의 특성까지 어필할 수 있는 도시의 게이트(GATE)가 되었다.

수상(水上)에 위치하여 안양천 수변공간과 더불어 자연 친화적인 문화공간으로 거듭 변화하는 구일역사를 미래적 공간으로, 생각의 전환을 기점으로 디자인 하고자 한다.

MORD란 곰팡이를 뜻한다. 흔히 곰팡이라 생각하면 축축하고 지저분한 것들, 제거해야 할 세균이라고 생각하지만 실상 곰팡이는 발효의 효소로도, 의학의 페니실린으로도 인간에서 좋은 영향을 끼친다. 또한 곰팡이의 여러가지 특징은 설계하고자 하는 역사의 디자인 키워드에도 맞아 떨어진다.

[지하철 역사(驛舍)의 새로운 공간 제안 = 탈영토화] 생각의 전환에서 시작되는 미래적 구일역사 디자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