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작품전

Graduation work exhibition

global & local

워크샵의 발표와 토론을 통해 결정된 시·공간의 주요지점들은 해당 지역에서 생산과 소비를 지속해 온 가구, 인쇄, 금속가공, 그리고 의류와 가죽피혁가공, 그리고 가방과 구두 등의 아이템들로 관련공예와 산업이 어느 정도 자리를 잡고 있는 것들이었다. 하지만 대부분 지속적인 성장과 진화보다는 고도화 된 거대자본시장의 시스템에 입지를 내주었으며 이제는 간신히 최소한의 공급자로서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 상황도 초읽기에 들어가 곧 보다 큰 이윤을 창출해야 하는 재개발로부터 지금의 자리까지 내 주어야 할 지경에 이르렀다. 리처드 세넷은 그의 저서(장인:The Craftman)에서 굳은살 속에 내재된 극도록 예민하고 신경감응적인‘현대문명이 잃어버린 손’을 가진‘장인’들의 숨결을 언급하였다. 우리들은 거대자본과 소비시장의 요구에 순발력 있게 부응하지 못한 대상들로부터 지금 이 시· 공간의 지점에서 창조적 유희와 열정의 잠재성을 보다 더 증폭시킬 수 있다면, 그래서 이러한 장인들의 숨결을 우리의 공간 안에서 공유하고 교감할 수 있다면 결코 작지 않은 창조적인 공간의 재조직이 가능하리라고 확신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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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크샵의 발표와 토론을 통해 결정된 시·공간의 주요지점들은 해당 지역에서 생산과 소비를 지속해 온 가구, 인쇄, 금속가공, 그리고 의류와 가죽피혁가공, 그리고 가방과 구두 등의 아이템들로 관련공예와 산업이 어느 정도 자리를 잡고 있는 것들이었다. 하지만 대부분 지속적인 성장과 진화보다는 고도화 된 거대자본시장의 시스템에 입지를 내주었으며 이제는 간신히 최소한의 공급자로서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 상황도 초읽기에 들어가 곧 보다 큰 이윤을 창출해야 하는 재개발로부터 지금의 자리까지 내 주어야 할 지경에 이르렀다. 리처드 세넷은 그의 저서(장인:The Craftman)에서 굳은살 속에 내재된 극도록 예민하고 신경감응적인‘현대문명이 잃어버린 손’을 가진‘장인’들의 숨결을 언급하였다. 우리들은 거대자본과 소비시장의 요구에 순발력 있게 부응하지 못한 대상들로부터 지금 이 시· 공간의 지점에서 창조적 유희와 열정의 잠재성을 보다 더 증폭시킬 수 있다면, 그래서 이러한 장인들의 숨결을 우리의 공간 안에서 공유하고 교감할 수 있다면 결코 작지 않은 창조적인 공간의 재조직이 가능하리라고 확신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