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용, 한현우 / BCU

그동안 평면적으로만 바라본 여행을 다원적으로 전근했다. 예전의 여행은 살던 삶을 잠시 내려놓고 여행에 집중했다면 요즘에는 여행을 하면서 이메일, 태블릿, 노트북 등으로 말을 하거나 여행의 추억들을 SNS로 끊임없이 공유하며 사회와 소통이 이루어지는 삶 속의 일부로 자리잡았다. 사람들의 다양한 삶이 여행 속에 녹아져 있는 만큼 여행의 모습도 다양하게 생겨났고 다양해진 여행에 맞게 다양한 니즈가 필요해졌다. 또한 국내의 장소에서 자연 경관이 좋음에도 불구하고 접근성과 편의성이 떨어져 사람들이 찾지 않는 곳들로 단점을 보완하여 해외 명소 못지않은 여행지가 될 수 있게 할 것이다.

여행에서의 필수적인 요소인 숙소를 통해 다양한 요구들을 해소할 것이며 이러한 요구들과 우리나라의 여러 관광지들을 조합하여 각 관광지마다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주고자 한다. 언덕의 경사를 따라 흩어져 놓여진 각 독립된 건물들과 기울어진 지붕을 이용하여 산책로를 따라 걸었을 때 다양한 장면이 나오게끔 연출하였다. 또한 방사형 배치로 인위적 매체와 자연적 매체가 점진적으로 서서히 연결되는 구조를 가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