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희, 현혜현 / SALAD BOWL SOCIETY

이미 한국은 다문화사회를 살아가고 있다. 현재 한국에 거주하는 이주외국인은 140만명이 넘으며 주로 이들은 이주노동자, 결혼이주여성, 유학생 및 일
반 외국인 등으로 해마다 10% 이상씩 가파르게 그 수가 증가하고 있다. 여러 인종이 함께 공존하고 서로의 문화를 존중해가며 살아가는 시점에 우리나라는 외국인 노동자에 대한 지원 서비스가 많이 부족한 실정이다. 따라서 원래 거주하고 있었던 원주민인 한국인 지역 주민들과 새롭게 이주해온 외국인 노동자들간의 인식 차이 등 관계를 개선 시켜줄 공간을 제안한다.

salad Bowl이란 갖가지 채소나 과일들이 제 특성을 유지한 채 소스에 버무려져 나오는 샐러드 그릇처럼 서로 다른 문화의 독창성들이 유지되고 또 보호된다
는 것을 비유한 말이다. 이러한 Salad Bowl 의 특징을 공간에 적용하여 다문화 전시 교육 공간을 구축하고자 한다. 샐러드 재료 하나하나 특성을 잃지 않은 채
Bow|속에서 서로 조화 이룬다. 다문화 전시공간도 이와 같이 다양한 문화가 어우러져 각 문화의 특성을 잃지 않은 채 조회를 이룬다. 공간의 형태 또한 샐러드 재료의 살아있는 각과 형태를 모티브로 공간에 반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