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희, 황희정 / 매듭, 서로를 잇다.

나이 든 사람은 젊은 사람에게 자신이 나이가 더 많다는 이유만으로 하대하고 젊은 사람은 참지 못하고 거친 말, 심각하게는 폭행으로 까지 이어지게 된다. 사회는 본인만 생각하고 존중과 배려를 잊은 극단적 개인, 이기주의로 물들었다. 급속하게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었지만, 노인에 대한 복지시설이 마련되어 있지 않고,
개인주의로 인하여 소통이 단절되어 세대간의 문제로까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빠르게 변화하는 현대 사회에서 삶의 방식이 바뀐 세대간 소통의 부재로 예가 사라진 지금, 세대간의 관계회복과 사라진 예를 되찾고자 세대간의 갈등에 초점을 두었다.

세대간의 충돌을 공간적인 해법으로 해결해 보고자 하였다. 그 중 가장 필요한 것은 소통이라고 생각했고, 소통은 서로가 만났을 때 발생한다 하여 통로가 자유롭게 지나고 그 것이 매듭처럼 엮이는 부분에서 공간이 생성되어 자연스럽게 이어지고 만나는 공간을 구상해 보았다. 이벤트성 프로그램은 노인시설에 필요한 기본 프로그램에 더한 것으로, 노인과 젊은 세대가 함께 놀이를 통해 지식을 얻고 그에 따른 교류가 발생한다. 여기서 각 세대는 서로에게 도움을 주고 받으며 자신에게 필요한 결핍 요소를 충족시킨다.

[노인개호의 연계를 위한 복합화] 요양시설과 재가시설을 복합화하여 장단기 입소, 주야간 보호, 가정봉사, 간호사 방문 서비스 등 노인개호서비스 간 연계가 가능하도록 한다.
[세대간 교류를 위한 복합화] 노인전용의 공간구성에서 탈피하여 노인과 지역사회의 다양한 구성원들과 교류를 촉진, 크게 학교 및 유치원 등 아동시설과의 복합화와 지역문화 복지시설과의 복합화로 구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