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현, 이소민 / Real me

사회는 다양성을 인정하고 개인의 개성을 존중하는 방향으로 변화되고 있다. 하지만 사람들의 인식은 오히려 현대사회가 만들어낸 편협한 틀과 고정관념 속에 자신을 끼워 맞추고 있다. 자신의 다름을 진정하지 않는 모순적인 현상에서 문제의식을 갖고 생각을 시작했다. 타인의 시선이나 미적 고정관념을 벗어나 자기 자신을 그대로 받아들이고 타고난 아름다움을 존중할 수 있는 힘을 갖는 것이 다원성을 받아들이는 자세라고 생각한다.

20대들이 보는 세상은 진보적이며 현실적이지만 본인들이 생각하는 자신들의 삶의 태도는 그와 반대로 수동적이고 개인적인 행동을 하며 살아간다. 하지만 20대가 자존감이 가장 낮은 연령층인 것에 반해 ‘자존감 형성’이라는 것에 가장 열풍이다. 때문에 20대들이 자기 자신을 사랑하고 존중할 줄 아는 생각과 마음가짐을 갖을 수 있도록 하는 생각의 전환이 필요하다.

현실 직면의 공간들 속에서 들었던 메시지들을 회상하며 사회의 시선에 자신을 끼워 맞추지 않았는지, 자신이 생각하는 콤플렉스들이 편협한 사회의 틀 속에 있었던 것이 아닌지 다시 한 번 자신을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는 공간을 마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