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아, 최연화 / youth play establishment of the axis

청소년 이 시기에는 각 가정에서 가족들과 함께, 학교에서는 선생님과 또래집단과 많은 시간을 보내면서 더 큰 세상을 살아가기 위한 의식, 가치, 규범, 세계관을 발전시켜야 하는 시기이다. 그러나 이 말은 예전 청소년들의 모습이다. 다시는 되돌릴 수 없는 단 한번뿐인 청소년 시절을 입시경쟁의 무미건조한 생활패턴에 따라 보내면서 진정한 자아를 찾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과거에 대한 추억, 그리움, 향수…이런 개념을 실내건축의 디자인 형태에 도입시켜 새로운 공간이 창출되고 이런 공간이 청소년 스스로 받아들여짐으로써 그들만의 행위가 연출되어진다. 감성적으로 메말라 있는 청소년들에게 과거 학교에서 정서적으로 느낄 수 있었던 키워드를 찾아내어 현재의 학교와 공유할 수 있도록 디자인에 적용하였다.

미래: YOUTH PLAY ESTABLISHMENT ON THE AXIS는 기존의 청소년 센터와는 다른 신개념의 청소년의, 청소년에 의한, 청소년을 위한, 청소년 스스로 주체가 되는 시설이다. 자연과 함께하는 자유로운 분위기로 기존의 청소년센터에서는 느낄 수 없었던 즐거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그리하여 청소년 스스로 새로운 가능성을 제안한다.

현재: 사회의 갑갑함과 입시의 숨 막힘 속에서 학생들은 자유를 원한다. 근래의 청소년 쉼터의 공간을 지극히 일상적이며 지루한 공간이다. 학교와 달리 특별한 프로그램이나 시설이 없는 것이 대부분이다. 그러나 그 공간은 자연스럽고 자유로우며 새롭고 다채로운 경험을 할 수 있는 곳이어야 한다.

과거: 과거의 옛날 학교의 모습은 종, 난로, 화장실, 우물 등을 떠올릴 수 있다. 오늘날 우리 학교의 모습인 자동 수업 벨, 컴퓨터, 수도, 화장실, 비디오 수업, 급식 시설 등과는 전혀 다른 가치들이다. 기와나 판잣집, 재래식 화장실, 석탄과 나무 등 지금 학교와 비교해 시설이나 환경은 훨씬 열악하였지만 학생들의 마음은 누구보다 순수했으며 여유로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