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배, 안새봄 / Agritainment

도시 개발의 부푼 기대가 무너진 서부이촌동의 주민들 . 서부이촌동은 개발의 찬성파와 반대파와의 싸움, 정부와의 싸움으로 전쟁같은 시간들은 그렇게 흐른다. 사이트 조사를 위해 서부이촌동을 방문하였다. 조용한 동네 분위기와 사진을 찍는 낯선 이에게 무서운 눈초리로 쳐다보는 아이들. 어두운 분위기에 그늘진 동네 전체를 자연의 빛으로 비추려 한다.

성인이 스트레스를 받으면 많은 활동을 통해 풀려고 한다. 하지만 노인과 어린이들의 활동에는 제약이 많다. 그런 노인과 어린이들을 위한 공간이면서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공간을 디자인 하겠다.

환경의 변화의 제약이 많아 사계절 내내 키울 수 있도록 온실의 기능을 하는 공간을 만들 것이다. 도시 한복판의 온실은 사람들에게 여름에는 서늘한 겨울에는 따뜻한 공간이 될 것이다.

틈 : 우리는 가끔 돌 틈 사이에 자라나는 식물을 본 적이 있다. 저 틈사이에 씨가 들어간 것도 신기하지만 저 단단한 톨틈에 뿌리는 박고 계속 자라난다는 것은 우리에게 많이 의미를 준다. 돌 사이에 힘겹게 뿌리내려가는 저 식물처럼 서부이촌동이라는 돌틈 사이에 새싹같은 공간디자인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