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진, 박혜정, 조수영 / 공간에 다원성을 더하다

“다원성” 혼재된 다양성이 그 자리에 존재하는 것을 넘어 서로의 존재를 인정하고 존중할 때, 우리는 그것을 다원주의적 사회라고 한다. 21세기 오늘날은, 다양한 가치관들이 혼재된 다원주의 시대이다. 가치관과 의견은 서로의 “있음”과 “다름”을 인정하며 새로운 가치를 창조해 나간다.

동양미래대학교 실내환경디자인과 제 18회 졸업전시회 <공간 + 다원성>展 은, 다원성을 다채로움으로 해석한 동시에, 개별의 개체가 그대로 존재하며 결합했을 때 더욱 새롭고 풍부해 진다는 점을 주목했다. 이번 전시 또한 다원성에 대한 각기 다른 관점들이 모여 이루어져 전시 자체만으로도 이미 다원성을 띄고 있다고 보았다. 따라서 다채로움을 상징하는 컬러스케일과 픽셀, 그리고 픽셀을 입체화 시킨 큐브의 결합을 통해 이번 전시를 기획, 진행하고자 하였다

큐브의 시각적 모호함 : 실선과 점선이 교차되어 이루어진 결합된 큐브의 모양은 시각적 모호함을 나타낸다. 보는 이에 따라 여러 모양으로 해석되는 큐브는, 공간 속에 드러난 다원성을 의미한다.

픽셀의 독립성 강조 : 무채색 배경과 라인 위의 채도,명도가 다른 컬러 스케일은 그것을 이루는 컬러 픽셀이 가진 ‘독립성’을 강조하며, 서로 그대로 존재하며 공존하는 다원성의 의미를 드러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