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예진, 허윤정 / LA VIE EN ROSE

서로 다른 다양한 가치관과 개성이 공존하는 다원주의 사회, 이는 요즘 사회를 뜻한다. 다원주의 사회로 변화되어가는 요즘에도 부모들은 완벽한 부모 콤플렉스를 갖고 자신의 삶을 버린 채 아이에 의한 아이를 위한 삶을 살아가고 있다. 출산을 한 산모의 85%가 산후우울증을 경험한다. 산후우울증이란 후천적인 정신질환으로 정신과 상담에는 상당한 부담감을 느낄 수 있다. 따라서 쉽고 편안하게 접근할 수 있으며, 이에 대한 솔루션을 바탕으로 다양한 개체의 공간을 집합시킴으로써 긍정적인 결과를 이끌어내고 다원적인 솔루션을 도출할 수 있는 공간을 구성하고자 한다.

산후우울증은 후천적인 정신질환이기 때문에 증상이 악화돼도 정신과를 부담스럽게 느껴 방문하여 치료하기를 꺼려한다. 따라서 부담스러운 공간을 편하고 쉽게 접근하여, 주변사람들과 간접적으로 함께 치료하고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을 구연하고자 한다. 다양한 공간의 집합을 통해 주변 사람들과 간접적으로 함께하고 또는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며 긍정적인 결과를 이끌어 낼 수 있고, 이를 통해 다원적인 솔루션을 이뤄 낼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 완벽한 부모 콤플렉스에 의해 아이를 위한 아이에 의한 삶을 살며 자신의 삶을 잃어버린 부모들이 오롯이 자기 자신을 위한 자신의 삶을 되찾으며 제 2의 인생을 꽃피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