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주, 황혜원 / Strip Show

미술관에 가면 우리는 눈을 제외한 모든 감각이 정지되어 있다. 오로지 눈에 보이는 부분만을 보며 판단한다. 미술관 뿐만이 아니라 우리가 사는 이 사회에서도 우리는 오직 보이는 부분만을 보며 판단하려고 한다. 하지만 우리가 보는 것은 일부분을 보고 답이라고 생각한다. 이어 시각에 다양성과 오감을 통해 이해하고 다른 시각으로 바라 볼 수 있는 눈이 생기지 않을까? 라는 작은 소망과 여러가지 감정을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을 제시하려고 한다.

Mouth: 소리를 냄으로써 전시가 시작된다.
Eye: 문자나 이미지로 전달되어 사고를 기른다.
Ear: 소리를 들으면서 상상력을 기른다.

벽만을 바라보는 고정된 시선에 변화를 주고자 한다. 공간 자체에서도 공간지각과 시선의 다양성을 제공하여 감정과 간접적 경험을 할 수 있도록하여 오감을 사용하여 이해하도록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