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혜, 김효선 / THE 막걸리

흥이 난 동세의 변화를 통한 체험형 식음공간

웰빙시대에 소비자들은 우리의 전통주인 막걸리를 더욱 더 찾고 있다. 그런 시대의 흐름에 맞추어 기존의 막걸리바와는 달리 막걸리와 문화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색다른 막걸리바의 도입이 필요하다. 전통문화와 현대문화를 적절히 결합시켜 현대인이 필요로 하는 프로그램을 선택해 막걸리바가 술만 파는 공간이 아닌 복합적인 문화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 되어야 한다.

복잡하고 세밀한 패턴으로 밀도높은 내부와는 다르게 견고하고 단순한 박스형태를 취했다. 이것으로 복잡함과 단순함 사이의 긴장 관계유지를 나타낸다. ‘더막걸리’를 들어가는 입구에는 항아리가 자리잡고 있다. 이곳에서 막걸리의 공정과정을 체험하며 막걸리바로 통하는 동선을 자연스럽게 유도한다. 다양한 조각의 가구들의 위치를 임의로 변형시킬 수 있어 다양한 공간의 변주가 가능하다. 이로 인해 일반적인 영업에서 쇼케이스, 전시 등 다양한 이벤트가 일어난다. 자유롭게 막걸리를 즐기는 옥상, 2층 바닥의 일부는 유리로 되어 1층과 간접적으로 연결되고 1층의 상황을 접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