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희, 박상미 / Neuron

한국 근대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구북한강 철도교 중앙선 복선 전철화에 따른 선로 이설로 인해 기존 능내역을 대신하여 지금의 운길산역이 신설되고 구철도역은 폐역 되었다. 폐역된 구북한강 철도교는 철도교로서의 기능을 하지 못하여 곧 철거될 예정이지만 운길산역 구철도에서 근대의 역사와 자연, 다양한 문화를 느낄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남양주시의 관광지로 만드는 동시에 주변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 경제 발전에 도움을 주고자 한다.

인간과 Bridge, Bridge와 자연이 더불어 교류하면서 인간의 삶의 질과 자연의 가치를 높이고 다리가 발전되는 상생의 공간을 위해 뉴런이라는 컨셉으로 복합문화공간을 다리에 접목시켰다. 뉴런은 신체의 신경세포로 감각뉴런, 연합뉴런, 운동뉴런으로 나뉘어 각자의 역할을 하면서 함께 교류하여 상생한다. 세포들의 움직임과 반응을 디자인에 반영하여 여러 object들이 만나고 겹쳐지고 반응하는 모습을 표현하였다. 이 Shape은 EFFECTOR SPACE공간과 자연의 공존 전체 공간의 표면에 들어가는데 인공조명을 최소화하고 뚫린 면에서 자연조명을 최대한으로 유입시키게 된다. 또한 양면의 유리 마감이 된 벽에서 주변의 경관을 함께 보면서 공간을 즐길 수 있도록 하였다. 구북한강교의 전체를 감각공간, 연합공간, 운동공간으로 나누었다. 나누어진 세 공간은 각각의 다른 역할을 갖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