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수, 윤성준 / Alone together

문래동 일대는 1980년대 우리나라 최고의 금속기술 밀집지역으로 금속 가공산업의 지리적 요충지였으나, 점차 쇠퇴하고 최근 현대기술의 공장화로 인해 지금은 그 명맥만 유지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 뿐만 아니라 주변지역인 홍대의 상업화로 인한 부지가격 상승으로 인하여 쫓겨난 예술촌의 유입으로 인해 머시닝 밸리의 정체성에 혼란을 겪고 있다. 이곳 머시닝밸리가 겪는 문제로는 노령화, 기술자 부족이며 가장 큰 직접적인 문제로는 젠트리피케이션이다. 상업화로 인해 쫓겨나게 될 위기에 처한 원주민, 이들을 위한 대책방안을 찾는데 중점사항으로 두고 프로젝트를 진행하였다.

문래동내에서 그들만의 주체적인 브랜드 사업을 유도하여 문래동에 없어서는 안 될 핵심 역할로 만들어 준다. 그러기 위해 협업 환경 구축을 위한 소공인과의 소통관계 생성을 목표로 하여 진행하였다.

우리는 예술인과 소공인간에 소통의 길을 만들어 협업환경을 제공하고 소공인의 기술력이 이용될 수 있도록 유도하고자 한다.

다양한 사람들(선)이 모여 생기는 공간 개념으로 구성. 다방면에서 뻗어오는 모양이며 진취적인 형태를 의미하는 사선으로 표현하였고 기본적인 공간 내에서 동일하게 규칙적으로 등분하여 사선을 이어 교차되는 선을 임의적으로 연결하여 공간을 구성하였다. 공간의 모양은 사람이 보았을 때 진출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는 사선의 끝을 서로 모여드는 형태로 공간에 흥미와 긴장감을 더해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