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성, 김혜진, 박혜진 / TA-DA

21세기는 세계화, 정보화 시대인 동시에 문화의 시대이다. 이 시대를 살아가는 아동들에게 다양성과 창의력이 요구됨에 따라 미술교육의 중요성은 점점 더 커지고 있다. 글로벌 경쟁력의 척도가 되고 있는 상상력과 창의력은 생각의 자유로움에서 꽃을 피울 수 있다. 특히 두뇌와 감성발달이 가장 왕성한 영, 유아기에 즐거운 활동을 통하여 자유로운 생각이 자라날 수 있다. 집에서 접하기 힘든 여러 가지 재료를 직접 만지고 체험해 보는 이른바 ‘퍼포먼스 미술교육’은 자유롭고 개방적인 환경 속에서 다양한 표현 활동을 통해 그리기 중심의 정적이고 획일적인 기존의 미술교육과는 다른 방법을 제시한다. 스스로 그리고 만들어가는 표현과정 속에서 문제를 해결하고 더 새로운 활동을 하며 함께 모여 체험하고 학습함으로써 사회성과 협응력을 길러 창작과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자 한다.

드로핑은 붓에 물감을 듬뿍 묻혀서 떨어뜨릴 때 생기는 우연의 효과를 물방울의 크기와 색의 농도, 종이의 흡수력, 점의 밀도 등에 따라서 강약, 원근, 방향, 리듬, 변화 등의 여러 가지 미적 요소와 감각을 표현 할 수 있는 미술기법이다. 붓에 묻은 물감을 뿌리는 방법과 캔버스를 움직였을 때 물감이 경사를 따라 움직이며 남겨지는 자국을 통해 그리는 방법이 있다. 일반적으로 붓과 같은 도구를 사용하여 그리는 방법이 아닌, 뿌리거나 그림이 그려지는 캔버스를 움직이는 행위를 통하여 기존의 틀에서 벗어나 다양한 방법이 필요한 퍼포먼스 미술교육을 위한 공간을 표현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