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유리, 김수빈 / 품 _[in the arms of mother]

예라는 것은 여러 관계 속에서 어떠한 상황들에 의해 이루어지거나 이루어 지지 못하는 상대적인 개념이라고 보고 이러한 상대성을 긍정적인 방향으로 지켜나가기 위해서는 현대사회에서의 삶의 형식의 변화과정 중에 일어난 불균형을 알고, 사회적 차원에서 해결해주는 적극적인 환경의 조성이 먼저 필요하다고 생각되었다. 서로 간에 win-win 할 수 있는 관계의 회복을 중점으로 공간을 계획해보았다.

위치에 따라 다양한 성질을 보여주는 형태로 열려있는 개방성, 보호를 위한 폐쇄성과 길게 연결된 동선의 수직적인 변화를 동시에 전체적으로는 휘어 감긴 듯 한 모습 속에 공간을 둘러싸거나 한쪽은 열려진 형태이고 또 막힌 부분도 있게 구성이 되어 어린이가 뛰어놀고 보호받는 공간으로 풀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