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민지, 홍성빈 / 세상으로 방류하다

그물속의 물고기를 바닷물에 다시 풀어 함께 어우르며 살도록 도와주듯 그물속의 성적소수자가 세상의 편견으로부터 벗어나 세상과 소통하도록 세상에 흘려보내다.

성적소수자들에게는 정당한 대우와 성적다수자들과의 소통이 필요하다. 성적소수자들의 잘못된 편견과 좋지 않은 인식을 바꾸고 나아가 성적소수자와 성적다수자들이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을 제안한다.

세상의 편견 속(그물)에 갇힌 성적소수자들은 그물 속에서 치유와 회복을 하여 세상 밖으로 나갈 준비를 한다. 그물이 열리게 되었을 때 세상을 항해 자신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편견으로부터 벗어나 세상과 소통할 수 있게 된다.

닫힌 공간자체를 닫힌 그물로 생각하였을 때 성적다수자들이 성적소수자들의 공간에 들어옴으로써 구분 없이 섞여 종구별이 되지 않은 상태가 된다. 이 공간에서 강의를 통해 자연스럽게 성적소수자들의 잘못된 편견과 정보를 알게 되고 서로 노출됨으로써 융화되며 소통하게 된다. 닫혀있던 공간이 그물이 흩날려 열리듯 공간이 열리게 되며 그때 성적소수자가 세상 밖으로 나가게 되는데 공연과 캠페인, 축제를 통해 자신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 아이덴티티를 보여주면서 세상 밖으로 한 발짝 나가게 되고 서로 어울려 하모니를 이루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