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효정, 박유리 / 빛과 어둠이 그려낸 환상

부천은 문화예술의 한 장르로서 뿐만 아니라 산업으로서 영화의 발전 가능성을 확인한 부천시는 영상테마파크 건설을 중심으로 영상소프트가 주체가 되는 21세기 영상문화도시의 전방효과 유발을 위한 정책적 결정에 의해 영화제를 개최, 상영중이다. 그러나 영상문화도시를 대표하는 축제인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는 마땅한 상영관이 따로 설립되지 않아 부천 시민 회관 또는 민간 영화관을 대여하여 상영하고 있는 실정이다. 축제가 시작되면 많은 관람객이 몰려 온다. 이에 우리는 부천 국제 영화제의 명성에 걸맞는 영상홍보관을 설계하였다.

빛과 어둠.
공존은 하지만 결코 상대가 될 수 없는 관계. 어둠 속에 있어본 사람은 알 것이다. 그 어둠이 아주 작은 빛 하나로 물러가는 것을… 아무리 큰 어둠 속에 있어도 작은 빛 하나로 길을 찾을 수 있는 것이다. 반면에… 빛을 사라지게 하기 위해서는 어둠의 힘은 약하기만 하다. 점점 어둠에 묻혀가는 상황에서도 아주 조그마한 빛으로 물리쳐 버리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