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배 / 관객과 배우를 잇다

소극장 : 수준높은 공연 애호가들에게 새로운 경향의 공연을 소개하기 위해 만들어진 객석 300 석 미만의 규모가 작은 극장 .

공연의 연출이나 장치에 대한 제약이 많지만 작품성이 높이 평가되는 작품들은 오랜기간 소극장공연을 이어 가고 있다 . 공연만 하고있는 기존 소극장과 달리 관객 , 배우 , 연출가들이 서로 소통하는 공간으로써 서로의 친밀감을 높이고 더 나은 공연문화의 방향을 함께 찾아 나갈 뿐만 아니라 서초가 새로운 소극장 문화 지역으로 자리를 잡을 수있는 첫번째 단추가 되도록 한다 . 예술성을 추구하며 관객과 배우 그리고 연출자들이 서로 이야기를 나누고 지속적인 만남을 가지고 싶어하는 공간. 때로는 느낌표로, 때로는 물음표로, 때로는 쉼표로, 때로는 침묵과 열정,함성이 가득한 공간으로써 새로운 공연문화 지역의 시작점이 되고자 한다.

소리란 물체의 진동에 의하여 생긴 음파가 울려 사람 귀에 들리는 것으로 우리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시각과 더불어 언제 어디서나 우리와 늘 함께 하고 있는 것이다. 관객들의 청각을 만족시키기 위하여 곡선이 가진 유연함을 이용해 소리의 반사와 울림의 성질을 극대화 시켜 청각을 자극하는 공간을 디자인을 하고자 한다. 새로운 공연문화지역으로 자리 잡고 있는 서초가 시간의 흐름에 따라 주위로 퍼져나가 온전한 소극장문화의 중심지가 되고자하는 취지에서 파동(wave)을 모티브로 공간을 계획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