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주희, 이연지 / Marionette

규격화, 기계화의 시대인 현재는 각 건물의 유형이 크게 달라지지 않는다. 전시공간 또한, 전시물을 그저 바라보는 것에 그치며 전시관의 공간은 그저 장소에 지나치지 않는다. 전시물을 더욱 이해하기 위해서의 체험은 시각을 물론, 몸의 감각으로도 느껴지기에 대상이 더욱 와 닿게 된다. 인형극은 마치 인형들이 살아 움직이며, 자신의 이야기를 말해주는 듯하고, 우리들은 그들의 이야기 속에 들어간 듯 공감을 이루게 된다. 이처럼 우리가 마리오네트의 이야기 속에 들어가, 상상에 그치지 않고 직접 이야기 속 공간을 체험할 수 있다.

마리오네트의 인형극을 단순히 보는 과정이 아닌 공간으로의 형성을 통해 마치 마리오네트의 이야기속으로 들어온 듯한 직접적 체험을 통해 마리오네트의 본질을 더욱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한다. 인형극은 마치 인형들이 살아 움직이며, 자신의 이야기를 말해준다. 우리들은 그들의 이야기 속에 들어간 듯한 상상을 하게 되고 그에 따른 공간을 이뤄낸다. 이처럼 마리오네트의 이야기 속에 들어가 상상에 그치지않고 직접 이야기 속 공간을 체험할 수 있다.

연극은 영화나 TV와 다르게 이미 완성된 것이 아니기에 배우와 관객의 관계가 중요하다. 관객이 있음으로 연극이 시작된다. 전시를 관람하는 사람들이 공간을 체험함으로서 마리오네트가 나무에서 무대까지 이를 수 있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