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태욱 / 한강생태박물관

세계의 아름다운 대도시들은 강을 끼고 있다. 큰 강이 흐르는 곳에서 우리의 역사는 시작되었고, 인류의 문화가 발전했고, 수도까지 번성했다. 도시를 가로지르는 강은 그 나라의 대표적 이미지다. 대한민국 수도 서울에는 한강이 있고, 그 어느 도시보다 크고 넓은 강이다. 비록 한강변을 채우고 있는 것은 높은 아파트와 건물뿐이지만 그것 역시 서울이 가진 모습이고, 그 아래에는 언제나 시민의 삶으로 가득 찬다. 나는 한강이라는 장소에서 한강 생태 박물관 프로젝트를 진행하려고 한다. 우리에겐 한강은 가깝지만 한편으로는 방치되는 장소이다. 한강의 생태 배움을 목적으로 하며, 3가지의 시선으로(하늘, 강, 다리) 한강을 다시 바라보는 프로젝트. 과거, 현재, 미래를 생각할 수 있는 기회와 생태의 심각성,한강을 이용하는 이용자에겐 배움과 쉼터를 제공한다.

WATER=물은 흐름을 담고 있고 생명의 근원을 뜻한다/ 한강의 상징적 의미와 역사를 담는 전시공간

BRIDGE-=다리는 연결, 이어짐, 통일을 의미한다/ 사람과 자연, 물과 문명을 이어주는 중추공간.

NATURE=자연은 사람과 자연, 소통, 화합을 의미한다/ 사람과 사람, 공간과 공간을 연결하는 소통공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