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난, 윤지연 / CULTURE PLATFORM

우리나라는 1961년부터 경제사회발전 5개년 계획이 실시됨에 따라, 전국에 수많은 공업단지가 건설되었다. 그 중 서울의 대표적인 공업도시인 구로구는 전체면적의 28%인 5.64km2가 준 공업지역으로, 한국수출산업공단과 영등포 기계공업단지가 입지하고 있을 뿐 아니라 소규모 공장도 관내에 산재해 있어 안양시, 광명시와 함께 경인공업지대의 핵심을 이룬다.

하지만 사회가 변함에 따라 공업단지의 낙후되고 어두운 이미지는 도시의 활기를 잃어가는 부담스럽고 낡은 공간으로 인식되고 있다. 공업 기능이 도시라는 하나의 기능을 형성하기 위해 도시 내 타 기능과 연계하여 그 역할을 하고 있으나, 현대 도시에서는 교도소와 같이 환경 저해요소가 강한 요인들은 보통 치부되기 쉬운 존재이다. 그래서 낙후되고 어두운 이미지는 공업 지역의 상징처럼 여겨진다. 이런 공업지녁의 문제점은 필히 다루어져야 할 문제이다.

이 지역의 혐오시설인 영등포 교도소의 이전 계획에 따라 새롭게 형성되어지는 녹지공간에 이 지역과 가장 잘 융합되면서 지역사회 시민의 생활에 활력을 불어넣어 줄 수 있는 새로운 문화 공간으로 전환 하려 한다. 또한 구로구민의 건전한 여가생활을 위한 공간으로써 시민의 요구에 부응하고 구로구의 이미지를 향상시키며 공업 도시 속의 문화 공간으로 구로구 시민들의 어울림과 지역사회 시민의 새로운 문화교육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시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