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재혁,박지혜,윤성준,조명희_공간을 되돌아보다

노들 소공원의 본래 역할은 공원이다. 하지만 현재 이 노들 소공원은 무자비한 흡연과 쓰레기 무단투기로 인하여 역할을 상실한 채 무질서한 공간이 되어 버렸다. 흡연 공간으로 자리를 잡아버린 이 공원에 회상이미지를 적용하여 공원이라는 인식을 상기시키는 것이다. 흡연자들이 어린이가 있을 때 흡연을 자제한다는 사람들의 의견을 수용하여 ‘어린이’라는 키워드를 통해 어렸을 적 상황을 상기시켰다. 금연을 유도하고, 공간에 업스케일을 적용하여 마치 자신이 어린이가 된 듯한 느낌을 준다.

동상 + 업스케일 – 성인보다 2배가량 큰 동상을 설치함으로써 공간의 방문객이 어린아이가 된 듯한 경험을 하게 되며, 흡연자들이 경각심을 느끼고 간접적으로 금연을 유도할 수 있게 했다.

벤치 + 화강석 타일링 – 완성된 놀이가 아니라 생각한대로 만들어 나가야하는 프뢰벨을 공간 구성에 담기 위해 콘크리트 위에 타일링하여 프뢰벨 벤치를 조성한다. 느티나무 + 하드우드 데크 – 구로구를 상징하는 구목인 느티나무를 공간의 좌 우측에 심어 자연그늘을 형성하고, 바닥부분을 하드우드 데크로 마감처리하여 쉼터 공간을 구획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