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은주 / 자연을 풍기다

러쉬하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것이 자연주의, 핸드메이드, 친환경 제품, 유기농 재료이다. 이런 점을 강조하기 위해서 전체적으로 우드를 사용하였다. 그리고 러쉬하면 풍성한 비누거품들과 욕조가 생각나는데 러쉬의 트레이드 마크라고 할 수 있는 비눗방울 모양을 이용하여 벽체와 매장을 디자인 하였다. 욕조에 앉아 샤워를 하고 있을 때 동그랗기도 하고 타원형 같기도 하고 때로는 물방울 모양을 가진 비누거품들을 보게 된다. 매장에 고객들이 들어왔을 때 마치 욕조에 있는듯한, 향기로운 샤워를 하고 있는 듯한 느낌을 느끼고 상상하게 된다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1층 매장에 진입하면 넓게 트인 공간을 마주하게 된다. 들어오는 모든 고객들은 이곳을 지나기 때문에 신제품과 가장 인기가 많은 베스트 제품을 간단히 진열해 놓는다. 좀 더 안쪽을 들어가면 타원형의 공간이 있는데 이곳은 이벤트 공간이다. 욕조에 버블밤과 베스밤을 띄워 놓고 제품 테스트를 하면 고객들의 눈도 줄겁고 즉각적인 효과도 볼 수 있다. 모든 제품을 직접 테스트 해볼 수 있는 러쉬의 독특한 장점을 살려주는 체험존이다.동그란 공간은 바디 제품이 있는 곳이다. 천연재료를 사용하고 친환경적인 제품을 만드는 러쉬이기 때문에 바디제품의 인기도 좋다. 2층은 좀 더 다양한 종류의 러쉬 제품을 만나본 수 있다.2층에 올라서면 통 유리로 된 공간이 나오는데 이곳은 얼굴에 관련된 세안제나 마사지 용품 그리고메이크업 제품이 있다. 안쪽으로 좀더 들어가면 나무 기둥들이 가득한 곳이 나오는데 이곳은 향수 제품이 있는 곳이다.가장 안쪽으로 들어가면 러쉬매장에서 가장 중요한 곳이 나온다. 러쉬에서 가장 유명한 버블밤과 베스밤이 있는 곳이다. 러쉬매장에 오는 거의 모든 고객은 이 제품을 구경하거나 사기 때문에 이 코너를 가장 안쪽에 위치했다. 이곳에 있는 제품을 보기 위해 이곳까지 오면서 고객들은 다양한 여러 종류의 다른 제품도 즐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