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영, 오지현 / TWELVE & GONG ZAK SO

재난에 대비하는 장애인과 지역주민들을 위한 주거 복합 공간

계속되는 분쟁과 폭력으로 인해 교육의 권리를 박탈당한 아이들에게 책에서의 배움(learn)을 통한 학습의 기회를 제공하고, 그들이 죽을 때까지 경험해 보지 못하는 신비로운 환경을 공간에 실현시켜 놀이(play)와 체험(experience)을 통해 잠시나마 전쟁의 아픔을 이겨 낼 수 있는 즐거운 치료와 소통의 공간이 되었으면 한다. 더불어 이런 공간이 제공됨으로써 공통된 사연을 가진 그들이 서로 의지하며 교감이 나누는 환경이 조성되기를 바란다.

그물(NET)_NETWORKING SPACE

얇은 실을 재료로 하여 줄과 줄이 서로 얽혀 제 각각인 구멍의 크기를 이루는 그물의 형상. 나누어지지만 서로 얽힌 그물망은 수직적, 그리고 수평적으로 연결되며 짜임을 이룬다. 이러한 그물의 짜임을 바탕으로 형성된 VOID공간 그리고 따로 떨어져 있는 VOID공간을 연결하는 SOLID 통로를 통해서 모든 공간은 하나의 NETWORKING SPACE를 형성한다.

장애인들이 스스로 이동하기에 불편함이 없는 1/12 경사로

휠체어를 타고 타인의 도움 없이 편하게 이동 할 수 있는 경사로 비율 1/12를 SOLID공간에 대입하여 통로로서 공간의 전체를 수평적 수직적으로 연결시킨다. 이로 인해 모든 공간이 막힘없이 연결되고 공간의 흐름에 따라 자연스럽게 시퀀스가 형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