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주, 황영지 / Smart Structure

스마트 스트럭쳐는 방문자의 감정에 반응한다. 우리는 물과 안개와 빛에 빈응하고 공간은 변화한다. 약령시장이 지나온 과거의 시간들과 현재의 시간은 물과 안개와 빛에 의해 조절되고 반응하며 사람들을 이끌어낸다. 스마트 스트럭쳐는 물질을 콘트롤하고 물질을 없앤다. 방문자는 이러한 약령시장의 역사를 물과 안개와 빛과 함께 공유하고 즐기며 공간 안에 흡수된다.

인조된 자연임에 근거를 두고있다. 장소성에 대한 새롭고 현대적인 해석으로 안개는 비물질적 외피로써 존재한다. 이를 통해 벌어지는 상황은 인간에게 새로운 공간 체험을 가능케한다.

물을 끌어올린 후 노즐로 분출되면서 형성 되며, 습하고 물기가 축축한 느낌으로 인간의 감성을 자극한다. 물이라는 자연과 건축물, 비물질과 물질의 조화, 건축과 공간의 소통 그리고 투명성을 느끼게 한다.

공간을 체험하는데 있어 감각기관을 사용한다. 시각적 감각으로 공간을 의식 신체와 공간의 위치관계를 파악하고 촉각으로 사방에 흩어진 물방울들과 교우하며 건축의 공간을 경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