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형철 / 반포지효

반포지효:까마귀새끼가 자란 뒤에 늙은 어미에게 먹이를 물어다주는 효성

할아버지를 여읜 충격으로 우울증을 동반한 치매 증상이 나타나 할머니의 외로움과 아픔을 어루만지기 위해 자녀가족이 함께 살기로 결정하였다. 마음의 병은 노인치매의 중요한 발병요인이다. 마음가짐은 신체와 정신에 막대한 영향을 미친다. 반포지효로써 할머니의 마음을 치유하기 위함이다.

반포지효:공간을 둘러싸 보호를 상징하는 반포 MASS

빛의 유희: 새의 둥지 나뭇가지 사이사이로 스며드는 빛의 모습을 색유리로 빛이 스며드는 구조로 표현.

시간의 회상: 할머니의 가족의 시간을 담은 가로로 긴 공간을 통해 시간과 추억을 암시한다.

포용의 물: 모든 사물과 형상들이 개의치 않고 포용하는 물의 상징성을 적용시킨 형태로서 할머니의 방을 물 위에 띄웠다. 물이 할머니의 모든 심상과 물질적 변화를 치유하며 포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