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숙, 손민영 / 누리자

“낯설음과 익숙함의 공존 공간” 힙합과 판소리장단을 이용한 청소년 음악 놀이 문화센터

우리의 미래라고 말하는 청소년들의 생활 실태를 살펴보면,‘즐거움’을 느끼며 생활하기 보다‘스트레스’를 받으며 생활하는 경우가 많은 것을 알 수 있다. 우리 사회는 학벌주의를 부추기는 여러가지 사회 요인들로 인해 청소년들이 각자의 다양하고 개성있는 잠재된 능력을 개발하지 못하고 오로지 사회가 말하는‘좋은 대학’즉‘일류 대학’을 생각하며 스트레스와 함께 청소년기를 보내고 있는 실정이다. 청소년의 다양한 개성을 살리며 다양한 능력을 갖추어 다양한 취업문을 두들길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다양하고 개성있는 사람들이 모여 사회에 역동성을 불러 일으킬 수 있는 사회적 흐름이 필요하다. 그러기 위해 청소년들이 자신의 잠재된 능력을 확인하고 개발하며 스트레스로 부터 벗어난 청소년기를 보낼 수 있는 공간을 제시하고자 한다.

지금의 청소년들만의 공간은 청소년들을 사로잡지 못한게 현실이다. 새로운 것을 좋아하며, 익숙한 듯 하지만 익숙하지 않은 낯선것 즉, 새로운 것을 좋아한다. 이것은 전혀 새로운 것이 아닌 편안함과 익숙함에 낯설음과 새로움을 추가하여 스릴과 모험을 추구한다고 할 수 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 디지털과 아날로그의 만남이 활성화 되는것도 그 이유라고 볼 수 있다. 이러한 청소년들의 성향을 바탕으로 하여 우리는 청소년에게 없어서는 안되는‘음악’이라는 장르를 통해 그들만의 세상에서 전통과 현대 문화를 체험하고, 그것을 재활용하고 재구축하며 과거와 현재가 만나는‘새로운 스타일’을 구상할 수 있도록 낯설음과 익숙함 을 동시에 제공한다.

청소년들에게 낯설지만 잠재되어있는 우리의 전통음악 ‘판소리’ 와 청소년이 가장 선호하는 익숙한 음악 ‘힙합’ 을 연결하여 호기심을 유발시키고 우리의 전통을 청소년들에게 되살리며 부각시키는 공간을 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