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영, 안경주, 조태진 / Characteristics of the Public Places

도시는 인간에게 체험을 제공하는 장소이다. 이것은 도시의 궁극적인 목적이 공간이나 건축물을 단순한 물리적 구성물로서 만들어 내는 것이 아니라 일상 생활을의 다양한 욕구와 행위를 담아 낼 수 있는 창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다. 도시 내에서 공공영역은 시민들이 자유로이 접근할 수 있으며, 시민의 공공생활과 활동이 이루어지는 장소로서 공공성과 공동체의 성격이 나타나는 영역이다.

도시가 발전함에 따라 자율적인 참여가 감소되고, 상업화의 미디어 발달과 생활이 쇠퇴하고 공공성의 개념도 이전과는 다르게 변화하여, PUBLIC PLACE의 기능을 다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 시기에 시민의 공공생활의 주요 활동 장소라고도 할 수 있는 도심 공공영역에 대한 공간적 특성에 대한 재고찰이 필요할 것이다.

사람들은 지역과 지역, 장소와 장소, 공간과 공간의 이동은 길을 통해서 이동하게 된다. 사람들이 다니는 길은 길 자체로서 이동 통로로서의 단편적인 기능만을 수행한다. 하지만 이러한 길들은 그 지역적 특성이나 장소, 공간과 공간의 배치형태나 도시 속에서의 자생적 형성, 공공성, 장소성, 연속서으 접근성 및 그 밖의 조건들에 의해 각각 더하고 나눠지고 갈라지고 만나고 변형되어도 다른 새로운 의미로서 재탄생하여 새로운 거리로서 생겨나게 된다.

이러한 원리를 적용시켜 기존의 길, 거리를 재해석하여 고정적인 틀 속에 지역적 특성과 공공 장소로서의 필요한 장소, 공간, 기능 들을 제공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