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민, 이지혜 / CULTURAL METABOLUSM

소극장의 환경개선으로 인해 문화적 신진대사는 더욱 활발히 이루어진다.

복잡한 도시생활로 인해 지친 현대인들은 휴식을 취하기 위해,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문화생활을 즐기려 한다. 그 인문화생활이 영화감상일 것이다. 수천 년 동안이나 대중 예술로 자리를 잡아왔던 연극이 오늘날에는 영화에 밀려 대중과는 떨어진 고답적인 예술 형식으로서 받아들여지고 있다. 그에 따라 오늘날 소극장의 현황을 보면 대부분이 지하에 위치하고 있는 등의 영ㄹ악한 환경 속에서 만들어지고 참여되고 있다.

연극 관람 이외의 다른 어떤 문화적 교류를 있을 수도 없을 뿐만 아니라 연극 관람시에 조차도 극장 내 풍기는 냄새와 밀집된 관객으로 인해 불쾌감과 거부감을 불러일으키고, 불편한 객석 때문에 곤혹스러운 시간을 보내야하는 관객들이 생기게 된다. 우리는 단지 공연만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 아닌 만남과 교류의 장소가 함께 이루어질 수 있는 복합 공연 문화 공간을 계획하여 공연문화 공간의 활성화와 공연물의 질적 향상, 국가 문화력을 증대시키는 기회를 마련한다.

컨셉인 메타볼리즘은 ‘신진대사’라는 생물학적 용어이다. 생물학적인 용어 이외에도 변화를 계속해나가는 건축, 성장하는 사회라는 뜻이 중첩되어 있어 건축이 생명체와 같이 성장하고 변화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추구한다. 뜻 그대로 우리는 문화를 한 생태계와 같이 인식하고, 그 신진대사의 개념을 문화성장에 적용시키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