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진, 정소영 / Feel Freedom In Disorder

[캠퍼스 내 학생의 편의 시설을 위한 학생회관]

대학 캠퍼스에서의 학생회관의 계획 방향은 캠퍼스 코어로서 학생 활동의 중심이 됭야 하고 상징적인 면에서도 중심의 위치를 차지하면서 기존 캠퍼스의 위계 질서를 깨뜨리지 않아야 한다. 학생회관의 기능은 대학생활에서 또 다른 의미를 지니고 있으며 그 기능 못지 않게 형태로서의 표상도 중요하며 무한한 가능성을 지니고 있는 대학인들의 장이다.

본 프로젝트는 조직의 비공식적이고 다얗한 행위가 행해지며 집회, 취미활동, 공개강좌, 오리엔테이션[Orientation], 레크레이션[Recreation], 사교활동을 전개하여 학생활동의 활성화, 구성원 간 공동 관심사의 기회를 부여하는 커뮤니티 센터[Community Center]로서의 기능을 하는 공간으로 설계하고자 한다.

태어나서 누군가의 보호 속에 성장하며 학교에서 행해지는 각종 규제 속에서 살아오는 수많은 고등학생은 구속될 수 밖에 없는 존재이다. 그것을 당연시 해오는 그들에게 성인이라는 문 앞에서 자유를 느끼고자 한다. 또 구속에 얽매여 사는 이들에게 자유스러움을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 만들어 연출하고자 하였다. 여기서 바람은 정해져 있지 않은 규칙 속에서 움직이는 자유를 표현할 수 있는 가장 좋은 개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