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연, 이승용, 한재용 / Projective Parascape

디자인학부 10주년 기념 전시장 계획 ; “전시주체들의 자율적 서식을 위한”공간 구성안

전시는 한 주제와의 Communication이다. 또한 누군가에게 보여주는 것과 비교의 과정이 포함된다. 우리는 기존의 Habitat가 가지고 있는 공간적 서식의 의미를 찾고, 22개의 작품을 아우를수 있는 포괄적인 전시공간을 나타내고자 했다. 한 공간 안에서 서로 자라고 숨쉬고 관계를 맺으며 문제 해결 능력을 키워나가는 것이야 말로, 우리가 추구하는 이상적인 공간이다. 즉 어떤 공간이 외부에 있으면서 내부에 있지 않으면 할수 없었던 행위를 한다거나, 반대로 내부에 있으면 할 수 없었던 행위를 내부에서 하는 것이 가능한것. 인간이 장소의 제약에서 해방된다는 것이라고 할수 있다.

급속한 현대사회 속에서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환경속에 생존해야 하는 인간과 인간이 살고 있는 공간과의 관계에 대한 접근에 대한 해석을 해본다. 또한 공간에서의 생산과 소비생산과 노동의 개념이 바뀐, 비물질 노동의 주체로서의 공간적 서식의 의미는 무엇인가?
서식의 기원, 생태, 삶, 기술, 네트워크, 페미니즘에 대한 모색을 통해 공간의 가능성을 22개의 작품으로 표현 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