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욱, 김태형, 홍선우 / CLAY EXPERIENCE

도시의 빠른 변화와 환경오염, 소음, 스트레스, 범죄 등의 생활 안에서 잠시의 ‘쉼’은 도시인의 유일하 ㄴ생명력이다. 아스팔트와 블럭으로 포장된 도시의 뜨거움 안에서 흙은 인간의 생명을 지켜주는 원동력이며 도시병의 치료제이다. 각박한 도시 생활에서 벗어나 잠시나마 자연을 느낄 수 있도록 ‘흙’이라는 주제를 이용한 도심 속의 쉼터를 만들고자 한다.

“흙은 생명체의 근원이다.”
흙이라는 모티브를 사용하여 흙을 통해 연관되는 인간의 감성을 적용함으로서 공간에 대입하는 방법을 사용하고자 한다. 흙이 가지는 후각, 촉각, 시각, 미각, 청각 등의 오감을 이용하여 이용자와의 상호작용을 만들어 냄으로서 공간의 참여를 높인다. 흙은 오감을 느낄 수 있는 가장 좋은 체험적 공간으로서 어린이들에게는 편안하고 색다른 공간을 느낄 수 있게 하고, 어른들에게는 도심 속의 공해에서 벗어나 스트레스를 해소함으로써 자연의 소중함을 일깨워 준다.

바위: 흙 또는 바위는 풍화침식을 거쳐 바위에서 흙으로 다시 흙에서 바위로 변한다. 여기서 우리는 바위를 하나의 MASS로 보고 여러 모양의 바위들에서 레이어들을 만들고 이것을 이용해 공간을 구성한다.

산의 공간 – 산을 이루고 있는 나뭇잎을 형상 – 돌 공간으로 바람의 연속성 연결성을 이용하여 벽체를 구성해 봤다.
바다의 공간 – 물의 흐름을 형상 – 바다 공간으로 파도의 다이나믹한 레이어를 이용하여 천정을 구성해봤다.
돌의 공간 – 들판에서 불어오는 바람을 형상 – 나뭇가지의 불규칙성과 겹침, 수직적인 요소를 이용하여 벽체를 구성해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