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림, 남예지 / Tok Tok play

‘바쁘다’를 입에 달고 사는 현대인들에게도 휴식은 필요하다. 번잡하고 혼란스러운 밀집지역을 불포화지역으로 만들어주기 위한 숨통, 그런 역할을 하는 공간이 핫 플레이스에는 늘 필요한 법이다. 그리하여 혼돈의 아이콘인 홍대 입구역 9번 출구 앞에 코카콜라의 pop-up store를 만들고자 하였다. 탄산이 빨대를 통해 온 공간으로 퍼지는 듯 한 모습을 하고 있는 이곳은 ‘Tok Tok Play’이다.


코카콜라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탄산’을 공간 속에 풀어가고자 하였다. 빨대로부터 쏟아져 나오는 크고 작은 탄산들이 마시고, 즐기고, 쉬는 공간을 이루고
그것이 곧 컨셉이 된다. 단지 마시고 지나가는 상업공간이 아니라 소비자 중심의 멀티공간으로 구획하여 사람에게 좀 더 다가가도록 하였다.

1층에 판매 공간과 휴식 공간을 자유롭게 배치하여 판매가 주 목적이 아닌 소비자들이 편히 쉬고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위주로 마련하였다. 또한 놀이 공간 속에서 탄산을 몸소 체험해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