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림,오은영,최윤_문래, 그 옛날의 프레임 속으로

문래 머시닝 밸리의 함축적인 메시지를 담은 프레임을 이용하여 3가지 조형물을 디자인하였다. 1990년대 이후 점차적으로 쇠퇴하고 있는 문래동으로 많은 젊은 청년들을 유입시키기 위해서는 문래동만의 문화적 가치를 높이는 일이 무엇보다 우선시되어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소공인, 예술인, 주민의 마음을 한데 모아 문래 머시닝 밸리만의 아이덴티티를 효과적으로 드러내고자 하였고, 영등포에서 신도림, 문래동 주변을 오가는 사람들이 멀리서도 한눈에 보고 찾아올 수 있도록 하였다.

상징매개로서의 모티브인 소공인의 비물성적 해석을 통한 감성적, 기능적 연출. 균일한 Frame 연속배치를 통해 내, 외부 공간의 중첩과 초월을 표현하여 강한 주목성이 나타나도록 하였다. 또, 티타늄과 강화 알루미늄, LED 라인 조명, 아크릴 조명은 지역의 다양성, 문래동의 역사적이고 풍부한 문화적 상승을 통한 지역사회의 재생과 지속적인 상생을 의미한다. 다양한 사람의 형태를 지니는 데에 다양한 형태 적용 및 구축방식에 대한 실험을 모색하였으며, 재료에 대한 이해분석을 위해 많은 조사과정을 거쳤다.

또한, 조명을 추가시켜 기능적인 요소를 부합하여 조형물과 조명의 두 가지 기능을 가지는 디자인에 집중하였다. 특히, 조형물 자체의 조명 역할 이외에도 조명을 통해 주변 조경 요소들과 잘 어우러진 디자인을 시도해보며 다양한 사례조사 및 분석과정을 걸쳐 진행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