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경, 김태림 / 보이지 않지만 언제나 곁에 ; Memorial facility
인생을 살아가고 그 삶을 살아온 한 사람의 죽음은 고귀한 것이라 생각한다. 전 세계적으로 각기 다른 형태의 장례식을 통해 고인을 기리며, 우리나라는 3일장을 통해 고인에 대한 마지막 예를 다하고 있다. 필수적인 방문을 요하기에 우리는 장례식장이라는 공간 속 불편함을 묵인해왔다. 현재 장례식장은 대부분 병원 지하에 위치가 국한되어 있는 실정이다. 게다가 장례식장은 주변 거주자들에게 기피시설물이며, 인식이 좋지 않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