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현정, 홍영민 / space-time

시간의 흐름을 도입한 추모기념관
우리 사회는 부조리한 사회 모순에 대한 기억을 너무 빨리 망각 속으로 보내는 습성이 있다.잘못된 것은 좀 더 오래 기억하며 다시는 그와 같은 불행이 일어나지 않도록 지속적인 감시와 견제가 살아있는 각인시켜 줄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다.우리의 아픔과 해결되지 않은 문제를 상기시키고 참사를 우리의 문제로 인식하는 것이 중요하다.사라진 많은 이들을 추모하고 기억하며 이를 통해 우리들의 무관심과 이기주의를 버리고 공존 한다는 것에 대한 의미를 되짚어 볼 수 있는 계기가 되리라 본다.

시간: 한강의 흐름을 공간에 적용. 산 자와 죽은 자 사이의 시간이 존재. 기념은 멈추지 않는 시간을 추모한다. 이 시간 속에서 관람자와 죽은 자가 공생한다.
빛, 물: 영혼, 생명, 영원함의 상징 빛과 생명의 원천, 번뇌와 죄를 씻는 의미를 가진 물은 공간의 시간과 관련하여 공간에 상징성을 띠게 된다.
흔적: 기울어짐, 꿰뚫음, 비틀림, 파괴, 갈라짐으로 내부에 시적인 공간 창출. 과거의 죽음, 슬픔에 대한 시간적 흔적의 표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