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임 / Cycle Travle Library

자연과 함께 달리다.

오늘날 도시 사람들은 바쁜 일상을 지내고 주말에는 농원을 찾아 직접 농사를 지음으로써 슬로우 라이프를 즐긴다. 슬로우 라이프는 여유를 갖고 천천히 삶을 즐기는 것, 요즘 소위 현대인들의 트랜드이다. 이러한 트랜드를 즐기는 방법으로는 자전거가 가장 즐기기 쉬운 방법으로 자전거 활성화 커뮤니티 센터와 도심농원을 계획했다. 또 요즘 트랜드중 하나로 현대인들은 지친 일상에서 벗어나 여행을 함으로써 힐링을 한다. 그래서 자전거+여행이라는 배경으로 자전거를 타고 5대양 6대주를 주제로 여행을 떠나는, CYCLE TRAVEL LIBRARY를 제안한다.

사이트를 방문 했을 때 가장 먼저 눈에 띈 문제점은 주말농장이 있는지도 모르게끔 폐쇄 되어있어 이용 빈도가 적으며 정리가 어려워 보였다. 그래서 누구나 이용이 가능하도록 사이트를 개방시켜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였다. 그래서 시각적으로 울타리를 두지 않으며 사이트를 따라 인접한 인도를 확장하여 사이트의 경계를 모호하게 느낄 수 있도록 개방시켰다.

자전거를 타고 떠나는 여행은 자동차, 버스와 달리 자기 발로 직접 페달을 밟아 달리면 자연과 사람들을 더 가까이 만날 수 있기에 도시 여행도 자전거를 타고 다니며 또 다른 감흥을 느끼게 된다. 또 자전거를 타고 여행을 떠나면 여행 루트도 자유롭고 시간에 구애 받지 않아 더더욱 자유롭다. 하지만 이러한 자유로움 때문에 여행 중간에 예기치 못했던 상황이 발생한다. 때문에 여행지에서 경험하는 이러한 우연성과 우발성을 공간에 적용시켜 반복되는 라이브러리 공간속에서 여행자의 이목을 끄는 관광지의 역할로 아트월을 설치함으로서 시퀀스의 개념이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