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윤 / Re; focus

겨울이 지나고 봄이 오듯 오고 가는 사람들 그리고 다양한 모습을 가진 사계절 품은 자연이 들어 오고 가는 모습이 자연스레 담겨진 집.

사람과 자연을 소재로 한 주택으로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주택의 개념이 아닌 다른 것에 초점을 맞춰 설계하였다. 홀로 자연과 함께 하는 집을 테마로 하여 두 가지의 시선을 담아낸다. 사람, 자연 모두와 자유로운 소통을 할 수 있는 주거 공간이며, 자연에서 바라보는 집과, 집에서 바라보는 자연에 포커스를 맞추어 SITE가 주는 자연적인 모습들과 시간이 변화하면서 나타나는 자연의 모습들을 카메라에 담아내듯 집이라는 공간 속에 자연스레 담아낸다.

겨울이 지나면 봄이 오듯이,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의 변화와 함께 어우러질 수 있는 공간이 되며 자연의 전체적인 모습 이외에도 부분부분이 가지고 있는 색다른 모습을 다양한 각도와 시선으로 느낄 수 있는 공간이 된다.

열린 집이라는 공간의 테마를 보여주기 위하여 창을 이용한다. 창이 막아놓은 벽이 아닌 하나의 오브제 역할로 사람들이 열린 집이라는 인식을 할 수 있으며, 창 자체로는 경계를 나타내지만 다양하게 이용하여 공간을 다양하게 활용하며 바라 볼 수 있도록 한다. 또한 사람과 자연이 소통할 수 있는 하나의 가교 역할을 하여 자연 요소들을 패턴이나 레이어 등으로 활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