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세령, 최효진 / Ensemble of Space

아상블라주 – Assemblage
예술 작품이 아닌 물건의 단편을 모아 만든 작품.

각각의 특징, 특성을 지닌 재료들이 같은 것들끼리, 또 서로 다른 것들끼리 모여 결합되고 조화롭게 이어진다는 점이 ‘감’매거진이 다루는 건축재료의 특성과 연결된다. ‘전체’로의 조화와 ‘부분’으로의 기능과 의미가 모두 담길 수 있는 공간을 지향하며 ‘전체 속 부분의 단편’을 직, 간접적으로 보이려 한다.

물건의 단편이 모여 하나가 된다는 것으로부터 각각의 단편적 모습과 혼합된 작품의 전체적인 모습의 대비, 공존에 집중했다.따라서 단편과 전체의 공존, 그 사이의 혼돈, 그 경계를 보여주는 공간을 표현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1. 전체로서의 틀 규정: 가장 외부의 틀이 되며 건물 구조와 같은 느낌으로 내부에 또 다른 기능을 하는 MASS들이 존재하는 것을 보여준다.
2. 부분으로의 공간을 만들다: 직접적인 기능을 수행하는 부분적 공간을 형성한다.
3. 전체와 부분을 잇다: 틀에서부터 MASS의 내부로까지 뻗어들어간 빔들은 안에서는 인테리어적 요소로, 사이 공간에서는 전체와 부분을 이어주는 요소로의 기능을 한다.
4. 사이 공간을 드러내다: 전체와 부분을 이어주는 공간이 드러나며 그 공간은 받아들이는 주체에 따라 서로 다르게 이해하도록 해서 의도적인 인식의 차이를 유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