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 황규태 / 抱月亭

달을 안은 우물


부드러운 곡선의 상하면이 내부로까지 자연스럽게 이어지고 둥글게 파여 들어간 안쪽에는 한복 저고리에서 베어온 듯한 색동빛의 층이 아스라이 숨어있고 흑처럼 검은 단순한 외형은 이미 밤인 양 더욱 더 빛을 돋보이게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