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 김현화 / Pandora

단순함을 위한 조명기구에 그리스신화인 [판도라의 상자] 이야기를 담았다. ‘절대 그 상자를 열어봐서는 안된다는 경고를 듣긴 했지만, 호기심에 못이긴 판도라는 그 상자를 열어보았고 그 안에서 온갖 불행과 재앙이 퍼져 나오자 뚜껑을 닫았다. 그러나 이미 그 안에는 다른 것들은 모두 빠져나가고 희망만이 남게 되었다.’ 는 신화내용을 표현하고자 한 것이다. 상자 속에서 새어나오는 불빛은 재앙, 상자 속에는 갇혀있지만 아크릴 봉을 타고 조금씩 밖으로 나오는 불빛은 희망을 의미한다.